생강빵을 먹고 있는데

지난 해, 7월 말 곧 AMOLED가 단종된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넥서스원을 구입했다.
정말 까만 색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다시피 넥원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요는 검정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넥서스S가 출시되면서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진저브레드는 검정색을 많이 사용한 UI라는 거다.
하나 밖에 없는 배터리때문에 화면 밝기도 중간 이하로 사용하고 있는데
Black UI의 생강빵은 기다리고 기다리게 했다.

4월 10일이란 떡밥이 한 차레 지나가고
4월 19일 10시라고 @olleh_mobile에서 떴다. 공식 트윗인만큼 기다렸다.

오늘 아침 10시_는 아니구나...
좀 지나고 반응이 없길래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시스템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니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10여분 후 오래 기다린 끝에 넥서스원에 생강빵, Android 2.3.3이 올라갔다.

오전 10시 반부터 다운로드를 시작해서 바로 설치기 되었다.

* 프로요에서 진저브레드로

+ 내려 받는 중_
- 33.5 MB 10여분만에 다 받았다.

* 2.2.x 의 프로요와는 다른 내용_

+ 외부로 옮길 수 있는 앱들은 많은 부분을 SD로 옮기고 있다.
- 애증의 Adobe Flash, 이제 내장에 64kb만 남겨 놓는다. 올레!
- 앱을 설치하면 많은 정말 많은 부분이 SD로 이동한다.
- 2011.04.21 현재 120여개의 앱 중 97개의 앱이 SD로 일부 이동되어 내장메모리 72MB 유지 중이다. ^^; 

+ 꺼질 때 예전 흑백 티비 꺼지는 것처럼 빠르게 가운데 한 점으로 모였다가 "픽" 꺼진다. 재미있다. ^^;

+ 전체 화면 색상이 검정과 밝은 초록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가지 모두 내가 좋아 하는 색이다.

+ Kanji Recognizer 라는 앱의 자료를 다운로드 받고 있는 중이다.

- 화면 위의 상태알림바(Notification Bar) 부분의 색상과 각종 아이콘의 모습이 많이 비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경도 검정톤으로 바꾸고 싶은데 내가 자주 확인하는 "안드로이드펌"의 아이콘이 잘 안 보여서 고민이다.
- 개발자님도 진저를 쓰게 되면 불편해서 바꾸시겠지. ^^; 진득하게 기다려야지.

+ SD 카드 읽기
- AppMonster에서 SD카드로 옮긴 자료 목록을 읽다 보면 체감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 화면 스크롤
- 화면의 위, 아래, 좌, 우(2011.04.21)의 끝에 도달하면 주황색이 살며시 표시되면서 튕겨 준다. 역시 재미있네.

* 2.3.3의 휴대전화 정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