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8년 6월 5일, 새벽 WWDC18이 열렸다.
물론 새로운 하드웨어나 OS의 발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밤을 지새웠다.
꿈에서 말이다. 흙흙
1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잠들고 말았다.
하지만 일어나자 마자, 4시 30분, IT 관련 동호회의 게시판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다양한 정보를 저인망으로 끌어 모았다.
와~ 맥에서도 새로운 OS가 발표되었다.
코드명 모하비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림의 떡!
애플이 하이 시에라 10.13부터 자체 파일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왜! 하필이면! 내가 맥을 사자마자 그동안 잘 사용하던 파일시스템을 바꾸냔 말이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Windows 노트북을 아이들에게 분양하고 난 맥으로 갈아탔단 말이다.
첫째에게는 중고로 구입해 잘 사용하던 맥북프로 13인치.
둘째는 5년 이상되었지만 아직도 잘 돌아가는, 무려 256기가 SSD를 이식했단 말이다!, 15인치 노트북을 주었다.
내가 잘 사용하던 기계들이기에, 또 아이들은 PC 게임(Wii 와 Apple TV로 주말마다 달아오른다)은 별 관심이 없어 성능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다. 다행이다.
결국 첫째가 사용하는 맥북프로는 맥OS 관리도 못 하고 있다.
거의 윈도우 OS만 사용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패쓰하고 대학교가면 가치를 알아줄까?
얘기가 다른 곳으로 흐르고 있다. 이제 중심을 찾아보자.
APFS(APple File System) 라는 새로운 파일시스템을 운영하는 애플에서 굳지 윈도우즈의 NTFS와의 호환성을 신경쓸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 맥에 입문하던 내게 부트캠프로의 진입이 난감했던 것은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땀"이라는 말로 충분할 것이다.
그런 와중 어제 새로운 OS가 발표된 것이다.
아무래도 Windows 환경이 필요한 나로서는 시에라에서 전혀 움직이지 못할것 같다.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Windows 기기를 구입하면 모든 문제는 따뜻한 봄 날씨에 눈녹듯 사라질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쉽지는 않을것 같다.
난 Apple에서 시에라의 보안 업데이트 등 지원을 완전히 끊어버린다면 윈도우즈를 버리고 당연히 최신 OS로 이동할 것이다.
참고. 하이 시에라에서 부트캠프 윈도우즈로의 진입방법 by Apple
https://support.apple.com/ko-kr/HT20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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