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2학기가 되면서 출강 학교에 오래 머물고 있다.
학과 교수님 한 분께서 연구실 한 켠 공간을 내 주신 덕에 아침 일찍 학교에 가도 공부할, 책을 읽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전에는 도서관에서 메뚜기를 하거나 음침(정말! 창 밖에 보이는 것은 숲뿐이다)한 외래강사 휴게실에서 있었는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화장실 멀고, 음료수대 없고...
나를 모르는 학생이 보면 신규 임용된 교수님인줄 알꺼다. 난 일개 겸임교수일뿐이데 말이다.
수업 들어갈 때도 가방 등은 연구실(쨌든)에 가방 등은 올려 놓고
필요한 책, USB 메모리, 텀블러 등만 챙겨가니까 말이다. ^^;
덕분에 집에서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나른 내 궁뎅이는 무진장 무겁다) 수업 전까지 책 읽고, 글 쓰고, 먹고( 앗! 이건 아니다), 마시고 등등
하니 글거리도 자주 생각나니 좋다.
학교에서 하는 방송촬용 등의 외부행사가 있으면 구경도 하고.
20여년 전 학창시절이 떠 오르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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